'역대 최악 산불' 캐나다…북서부 산불로 주민 수백명 군용기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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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여 동안 계속되고 있는 산불이 캐나다 북서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군용 공수대가 주민들의 탈출구를 마련했다고 15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극해에 접한 노스웨스트 준주(準州)가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언하자 이날 주도 옐로나이프시 주민 수백명은 군용기를 통해 안전지대로 이동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X(엑스·옛 트위터)에 "엄청난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스웨스트 준주 주민들로 인해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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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3개월여 동안 계속되고 있는 산불이 캐나다 북서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군용 공수대가 주민들의 탈출구를 마련했다고 15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극해에 접한 노스웨스트 준주(準州)가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언하자 이날 주도 옐로나이프시 주민 수백명은 군용기를 통해 안전지대로 이동했다.
남쪽으로 향하는 도로들이 화염으로 폐쇄된 상황에서 군용기를 타는 것만이 유일한 탈출 수단이었다고 AFP는 짚었다.
앞서 이날 노스웨스트 준주 당국은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캐나다 북서부에 거주하는 에보이(28)은 AFP에 "남쪽으로 운전해 앨버타주로 가려고 했지만 가장 안전한 탈출수단은 비행기라는 당국의 경고에 따라 즉시 공항으로 가야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속도로는 화염에 휩싸여 연기가 자욱했다. 앞이 보이지 않았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이었다"고 묘사했다.
셰인 톰슨 캐나다 국토환경부 장관은 "정부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진화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X(엑스·옛 트위터)에 "엄청난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스웨스트 준주 주민들로 인해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올렸다.
노스웨스트 준주 여러 지역과 원주민 공동체에 대피령이 내려져 해당 지역 인구의 15%인 약 6000명이 대피한 상태다.
캐나다에서는 노스웨스트 준주를 포함, 산불 1100여 건이 여전히 진화되지 못 했다.
캐나다에서는 광범위한 산불이 3개월 이상 장기화되며 1350만 헥타르(10일 기준)의 산림이 불에 탔다.
이는 대한민국 면적(약 1004만헥타르)보다도 큰 규모로 2016년, 2019년, 2020년, 2022년 산불로 소실된 캐나다 국토 면적을 합한 것보다 더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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