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압도적인 `아우라`…6경기 연속골, 마이애미 컵대회 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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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신' 리오넬 메시가 미국 무대 데뷔 후 6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메시 덕분에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스컵 결승으로 안착했다.
메시는 마이애미 데뷔전인 지난달 22일 리그스컵 조별리그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팀에 2-1 승리를 안기는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경기에서 9골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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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신' 리오넬 메시가 미국 무대 데뷔 후 6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메시 덕분에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스컵 결승으로 안착했다.
마이애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스컵 준결승전에서 홈 팀 필라델피아 유니언(미국)을 4-1로 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이번 승리로 201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해당 대회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마이애미는 미국프로축구(MLS) 정규리그에서 5승 3무 14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동부 최약체로 분류됐으나 메시를 품은 뒤 리그스컵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더니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서던 전반 20분 호세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30여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땅볼 슈팅을 날렸다. 낮게 깔린 공은 빠르게 날아가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
메시는 마이애미 데뷔전인 지난달 22일 리그스컵 조별리그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팀에 2-1 승리를 안기는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경기에서 9골을 몰아쳤다.
메시는 리그스컵 득점왕을 예약했다. 득점 2위인 봉고쿨레 롱가네(미네소타)는 팀이 이미 탈락한 상태다.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 내슈빌SC(미국)가 몬테레이(멕시코)를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가운데, 내슈빌 최다 득점자인 샘 서리지는 3골로 메시와 큰 격차를 보인다.
몬테레이와 필라델피아의 3위 결정전도 남아있으나, 이들 팀 선수 중 득점이 많이 득점한 헤르만 베르테라메(5골·몬테레이)는 최소 5골을 넣어야 메시를 제칠 수 있다.
메시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마이애미는 전반 48분 호르디 알바, 39분 다비드 루이스의 추가골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후반 28분 알레한드로 베도야의 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마이애미와 내슈빌의 결승전은 20일 오전 10시 킥오프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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