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마이 소울' 입가에 미소 지어질 브랜딩 고민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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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새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에 대해 "어떻게 하면 들었을 때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브랜딩을 할 수 있을까 오래 고민한 결과"라며 "마치 '소울 푸드'라는 표현처럼 영혼을 흔들 정도로 매력적인 도시 서울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편 창의행정 등 기존 시정에 계속해서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서울시장으로서 대선 등 다른 생각을 하기보다 서울시민에게 사랑받을 성과를 많이 내는 걸 보람으로 생각하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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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통합기획, 부동산 하향안정화 정책"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새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에 대해 "어떻게 하면 들었을 때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브랜딩을 할 수 있을까 오래 고민한 결과"라며 "마치 '소울 푸드'라는 표현처럼 영혼을 흔들 정도로 매력적인 도시 서울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6일 오후 연합뉴스TV 생방송에 출연해 "기존 브랜드 '아이 서울 유'는 억지스러운 영어인 데다 의미도 불분명한데 단지 익숙해졌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서울이 투자하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마음이 모이면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시가 된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역점 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모든 사업이 중요하다면서도 "'매력동행' 특별시가 아니라 '동행매력' 특별시"라며 "그만큼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드리는 걸 중요하게 본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한강 르네상스'가 생태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한강 르네상스의 절반은 생태계 회복이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태계 훼손 우려는) 정말 큰 오해이고 한강 르네상스는 생태계도 살리는 정책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히겠다"며 "전 임기 때 했던 한강 정책으로 한강에 볼 수 없던 동식물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 압구정 3구역 재건축을 놓고 서울시와 조합측간 이견이 발생한 데 대해선 "함께 어우러져 사는 도시에서 지나친 경제적 이익 추구는 자제돼야 한다"며 "특히 신속통합기획은 많은 혜택을 드리는 만큼 사회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압구정 사례를 다른 신통기획 지구에서도 벤치마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범적 사례를 만들고 싶다"며 "서울시는 원칙을 지키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신통기획 등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가 집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오히려 그 반대"라며 "신규 주택 공급으로 부동산 가격을 장기적으로 하향안정화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정책이 신통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중국 정부가 최근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한 데 대해서는 "서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목표로 하겠다"면서도 "중국이 가끔 관광을 무기화하는 경우가 있어 방문 국가 다변화에도 강조점을 두고 관광 확대 전략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사회관계망(SNS) 등으로 밝혀온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핵무장론이 자연스러워지기 전인 6, 7년 전부터 자체 핵무장을 주장해왔다"며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편 창의행정 등 기존 시정에 계속해서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서울시장으로서 대선 등 다른 생각을 하기보다 서울시민에게 사랑받을 성과를 많이 내는 걸 보람으로 생각하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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