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노메달 수모 설욕 다짐한 배드민턴 대표팀 "전 종목 메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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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7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겠다"며 "먼저 열리는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면 개인전 성적도 자동으로 따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앞서 오는 21∼27일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내달 5∼10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등 주요 국제대회에 잇따라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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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김소영-공희용 앞세워 부활
남자 복식-혼합 복식도 선전 약속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걸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노메달' 아픔을 딛고 배드민턴 강국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김학균 대표팀 총감독은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최대 목표인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향해 현재까지 단계별로 잘 올라왔다"며 "현재 페이스로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7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겠다"며 "먼저 열리는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면 개인전 성적도 자동으로 따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에는 남녀 단체전과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에 금메달 7개가 걸려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한동안 침체기를 겪다가 올해 부활했다.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이 올해 국제대회에서만 7차례 우승하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고,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조도 4차례 정상에 올랐다.
자카르타 대회 때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만나 1회전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은 "자카르타 대회 당시엔 부족했지만 지금은 잘 채워져서 이제는 모두가 기대하는 선수가 됐다"며 "이번 아시안게임 때는 자카르타 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열심히 준비했고, 그 결과를 보러 간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쌍두마차인 세계 3위 김소영-공희용 조와 4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결승에서 만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경원 여자 복식 코치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끼리 결승전을 치르는 것이 목표"라며 "김소영-공희용은 코트를 구석구석 잘 활용하고, 이소희-백하나는 좋은 수비력을 유지하면서 빠르게 공격 전환하는 플레이를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에 비해 국제대회 성적이 저조했던 남자 복식 최솔규-김원호 조와 서승재-강민혁 조, 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 조와 김원호-정나은 조는 아시안게임에서 대반전을 꿈꾼다. 서승재는 "(여자 종목에 비해) 성적이 안 좋은 건 사실"이라며 "(이)용대 형 이후 세계 1위도 하지 못했지만 밑에서부터 시작해 랭킹도 올라가고 있다. 준비를 잘 해서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위상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단식에선 전혁진과 이윤규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앞서 오는 21∼27일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내달 5∼10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등 주요 국제대회에 잇따라 출전한다. 특히 1977년 처음 시작된 세계선수권은 5개 종목(남자 단식·여자 단식·남자 복식·여자 복식·혼합 복식)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르는 대회 중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인 만큼 아시안게임 못지않게 성적 욕심을 내고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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