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니 공장 '끼임 사고' 당시 경보음 안 울렸다"…고장 가능성

류선우 기자 2023. 8.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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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끼임 사고가 발생한 기계 설비 모습. (사진=진성준 의원실 제공)]
SPC 계열사 샤니 제빵 공장에서 최근 발생한 끼임 사고 당시 기계에서 경보음이 울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경기 성남시에 있는 SPC 계열사 샤니 제빵 공장 사고 현장을 찾아 샤니와 고용노동부 측으로부터 사고 경위 등에 대해 보고받고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을 시찰한 뒤 박정 위원장은 취재진에 "반죽 볼을 들어 올리고 내리는 기계는 노동자들 요청으로 경보음이 울리게 하는 장치가 설치됐다는데 사고 당시 제대로 작동했는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고를 일으킨 기계는 당시)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다는데 고장이었는지, 누군가 수동으로 꺼놨는지 등은 추가로 밝혀야 한다. 회사 측도 추후 보고하기로 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SPC 측은 기계 고장 여부 확인 등을 포함해 의원들의 사고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과 사고 당시 CCTV 화면 등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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