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복귀 결론 못 낸 삼성 준감위… 18일 재논의

정재훤 기자 2023. 8. 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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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는 1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새롭게 출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해 열린 임시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임시회의가 열리기 전 오전 11시 20분쯤 이 위원장은 이 위원장은 '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해 우려되는 점은 없냐'는 질문에 "삼성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확실히 끊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며 "전경련이 내놓은 자체 혁신안도 충분히 검토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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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는 1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새롭게 출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해 열린 임시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임시회의는 오는 18일 오전 7시에 열린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논의를 위한 임시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회의 결론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좀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고, 최종적으로 완전한 하나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해 다시 회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여러 다양한 배경의 위원님들로 위원회가 구성돼 있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시회의에는 이찬희 위원장을 포함해 권익환 위원(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우진 의원(서울대 경영대 교수), 성인희 위원(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원숙연 위원(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윤성혜 위원(하남경찰서장), 홍은주 위원(한양사이버대 교수) 등 7명이 참석했다.

앞서 임시회의가 열리기 전 오전 11시 20분쯤 이 위원장은 이 위원장은 ‘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해 우려되는 점은 없냐’는 질문에 “삼성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확실히 끊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며 “전경련이 내놓은 자체 혁신안도 충분히 검토했다”고 대답했다.

이 위원장은 또 “오늘 위원님들과 자유로운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하겠다”며 “맹목적 찬성이나 무조건적 비난이 아니라 이번 검토를 계기로 국민경제 발전과 삼성의 건강한 준법경영이 확립될 수 있는 결정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경련 재가입 여부가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오는 18일 재개되는 회의에서는 결론이 날지 여부에 대해서 이 위원장은 “저희가 좋은 결정을 할 때까지 계속 고민하겠다”고 대답했다.

전경련은 오는 22일 임시총회를 열어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하고, 전경련 명칭을 한경협으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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