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특사 "아프간 여성 교육권 박탈한 탈레반, ICC에 기소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든 브라운 유엔 사무총장 글로벌교육특사가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교육권을 박탈한 탈레반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기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브라운 특사는 이날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2주년을 맞아 화상브리핑에서 "아프간 여성들에게 교육과 취업을 금지하는 것은 엄연한 성차별이며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한다"며 "(탈레반을) ICC에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고든 브라운 유엔 사무총장 글로벌교육특사가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교육권을 박탈한 탈레반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기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브라운 특사는 이날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2주년을 맞아 화상브리핑에서 "아프간 여성들에게 교육과 취업을 금지하는 것은 엄연한 성차별이며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한다"며 "(탈레반을) ICC에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ICC에 책임자 조사와 기소를 요구하는 등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슬람 국가들이 아프가니스탄 제2도시인 칸다하르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을 촉구했다. 브라운 특사는 대표단이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히바툴라 아쿤자다 등 지도부에 이슬람 율법에 근거가 없는 교육-취업 금지 조치 해제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탈레반 정권 내 입장이 분열돼있다면서 "아프간 교육부 내에는 여학생들을 학교로 돌려보내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브라운 특사는 "여학생들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학교가 재개되면 20년 동안 삭감된 교육 지원금을 복원할 수 있다는 제안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탈레반은 재집권 이후 여학교를 폐쇄하고 여성의 대학 진학을 금지했다. 또 아프간 여성이 유엔과 기타 구호 단체에서 일하는 것을 막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검찰,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평생 참회해야"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연봉 7000만원' 전공의 수련수당…필수의료 유입 실효성 의문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발로 찼다가 부러질 뻔(영상)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왜?
- 윤 "김건희, 악마화 억울함 있지만 국민께 미안함이 더 커"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간섭…신음소리도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