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18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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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가격이 수도권과 충청권 상승세에 힘입어 1년6개월 만에 반등했다.
올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상반기 분양 물량이 급감하는 등 향후 공급난 우려가 확산하면서 기존 아파트값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서울(0.27%) 인천(0.26%) 경기(0.26%)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정부가 올초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데다 특례보금자리론 등 실수요자 대출을 늘린 것도 가격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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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월세 가격은 낙폭 줄여
지난달 전국 아파트 가격이 수도권과 충청권 상승세에 힘입어 1년6개월 만에 반등했다. 올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상반기 분양 물량이 급감하는 등 향후 공급난 우려가 확산하면서 기존 아파트값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월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 6월에 비해 0.06% 상승했다. 지난해 2월(-0.02%) 이후 17개월 지속된 하락세에 브레이크가 걸린 셈이다. 서울(0.27%) 인천(0.26%) 경기(0.26%)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세종(0.93%)은 전국에서 아파트값 오름폭이 가장 컸다. 충북(0.03%) 대전(0.02%) 등도 상승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정부가 올초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데다 특례보금자리론 등 실수요자 대출을 늘린 것도 가격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연립주택 가격을 포함한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0.03% 올랐다. 주택종합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5월(0.01%) 후 14개월 만이다. 연립·다세대 가격은 0.01% 하락했지만, 단독주택 가격이 0.01% 올랐다. 수도권(0.03→0.15%)과 세종(0.79→0.82%)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송파(0.56%) 성동(0.34%) 강남(0.33%) 마포(0.33%) 등이 크게 올랐다. 부동산원은 “경기는 하남·과천·화성시 등의 선호 지역과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인천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연수·중구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세와 월세는 여전히 하락세지만 낙폭이 완만해지고 있다. 전세는 지난 6월 대비 0.04% 하락했지만, 지난해 12월(-2.42%) 이후 낙폭이 감소세다. 지난달 서울(0.12%) 경기(0.13%) 대전(0.07%) 전셋값은 반등했다. 세종(0.53%)은 넉 달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달 전국 월세는 0.03% 내렸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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