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이달 30일 전체회의…잼버리 등 '1특검·4국조' 격돌할 듯

이서영 기자 2023. 8. 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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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달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를 대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운영위 전체회의는 지난 5월 열린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운영위에서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운영 전반을 다룰 예정이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잼버리 부실 준비가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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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운영위 전체회의 열려…대통령실 현안 '산적'
증인·참고인 소환은 조율해야
지난 2월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달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를 대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운영위 전체회의는 지난 5월 열린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운영위 소속 여야 간사는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여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전체회의에는 운영위 소관기관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등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운영위 소속 민주당 관계자는 "운영위 개최에 대한 요구는 계속해서 있어왔다"며 "잼버리를 포함해 대통령실의 국정운영 등에 대한 현안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영위에서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운영 전반을 다룰 예정이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잼버리 부실 준비가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8월 임시국회의 관심사가 온통 잼버리에 쏠려 있어서다.

8월 임시국회 시작인 이날부터 일부 상임위에서는 잼버리 준비 부실이 주요 안건이었다. 이를테면 이날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도 김관영 전북도지사 출석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인 뒤 산회했다. 여당은 김 지사 출석을 요구했지만 야당은 응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3개월 간 대통령실을 둘러싼 현안들이 산적한만큼 여러 공방이 오갈 가능성도 높다. 민주당이 다양한 현안에 대해 '1특검 4국조'를 요구하고 있어서다.

민주당은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잼버리 부실 준비 △오송 지하차도 수해 참사 △양평고속도로와 윤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방송통신위원회의 KBS 이사장 해임 의결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중이다.

여야는 운영위 개최 일정에만 합의했을 뿐 증인·참고인 소환 명단은 상호 조율해 전체회의 개최 전까지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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