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맨시티 핵심’ 라포르트, 사우디행 유력…알 나스르 ‘이적 합의’(英 BBC)

박건도 기자 2023. 8. 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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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아이메릭 라포르트(29) 이적 제안을 수락했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라포르트에 대한 알 나스르의 공개되지 않은 제안을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라포르트는 이적료 5,700만 파운드(약 950억 원)에 스페인의 아슬레틱 빌바오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맨시티와 라포르트 이적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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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시티에서 자리를 잃은 라포르트
▲ 그바르디올이 오고 맨시티를 떠나는 라포르트
▲ 라포르트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아이메릭 라포르트(29) 이적 제안을 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가 접근했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라포르트에 대한 알 나스르의 공개되지 않은 제안을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는 유럽 슈퍼스타들을 쓸어모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시작으로 사디오 마네(31), 마르셀로 브로조비치(29), 알렉스 텔레스(31) 등이 이미 합류했다. 여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수비수로 활약했던 라포르트를 데려와 안정감을 더할 심산이다.

라포르트는 이적료 5,700만 파운드(약 950억 원)에 스페인의 아슬레틱 빌바오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한때 맨시티 수비 주축이었던 라포르트는 프리미어리그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회 우승을 기록했다. 맨시티 5시즌 동안 179경기를 뛰었다.

2022-23시즌부터 눈에 띄게 출전 시간이 줄었다. 후벵 디아스(26), 마누엘 아칸지(28), 존 스톤스(29) 등과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심지어 무릎 부상도 있었다. 갈수록 맨시티에서 입지는 좁아져 갔다. 실제로 라포르테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 그바르디올을 영입한 맨시티 ⓒ맨시티
▲ 아이메릭 라포르트
▲ 맨시티의 라포르트

비록 맨시티 방출 명단에 올랐지만, 여전히 이적시장에서 인기 매물이었다. 중앙 수비수가 급한 토트넘도 라포르트 영입을 노렸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2023-24시즌에 앞서 중앙 수비수 교체를 고려 중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수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도 라포르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미끄러지며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준 바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미러’에 따르면 토트넘과 아스널밖에도 빌라 등이 라포르테 영입을 원했다. 7,7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에 데려온 그바르디올은 맨시티 주축 중앙 수비수로 나설 예정이다.

승자는 알 나스르였다. 맨시티와 라포르트 이적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 ⓒ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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