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폭발물 신고...'무사고' 해프닝으로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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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폭발물 설치 건은 메일 발송자가 예고한 예정 시간이 지나면서 관련 내용이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포항남부경찰서와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께 포스텍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서, 해병대가 집중 수색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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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메일 발송자 신원 추적 중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텍 폭발물 설치 건은 메일 발송자가 예고한 예정 시간이 지나면서 관련 내용이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포항남부경찰서와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께 포스텍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서, 해병대가 집중 수색 작업을 벌였다.
관련 이메일에는 이날 오후 2시 7분께 폭파하겠다고 공지했지만 이 시간이 지나도록 폭발이나 관련 징후가 없어 허위임이 밝혀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작업을 진행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수색을 종료했다.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팀과 탐지견, 해병대 폭발물처리팀,119특수구조대 등 100여명을 포스텍에 투입해 무인 택배 보관소 등을 집중 수색했다. 엑스레이 장비와 탐지견을 투입해 무인택배장소 9개소에서 수백개의 택배박스를 일일이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메일을 보낸 사람을 IP 추적 등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포스텍에 폭발물을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서와 해병대 폭발물 처리팀과 함께 혹시 모를 폭발물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며 "하지만 예고시간이 지나도록 폭발이나 어떤 위험 징후도 발견되지 않아 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포스텍 측은 "안전 확보를 위해 대학 구성원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의심물을 발견할 경우 교내 안전팀이나 상황실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며 "현재 위험상황은 종료됐지만 교내 순찰 강화를 비롯 택배물에 대한 주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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