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발사 몇 초만에 펑…대만군 실사격 훈련 패트리엇2 공중 폭발

(서울=연합뉴스) 대만군이 발사한 미국산 지대공 미사일인 패트리엇 미사일이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대만 매체들이 16일 보도했습니다.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군은 전날 오전 6시께 남부 핑둥의 주펑 기지에서 실시한 패트리엇2 미사일의 실사격 훈련이 실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발사한 패트리엇2 미사일 2기 가운데 첫 번째 미사일이 발사 직후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폭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오진핑 공군 참모장(중장)은 전날 시험 발사한 미사일에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며 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자세한 사항을 외부에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저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패트리엇은 대만판 사드 '텐궁(天弓)3' 미사일과 더불어 대만 섬 전체를 요새화하는 '고슴도치 전략'을 위한 방공망의 핵심 대공 무기로 꼽힙니다.

한편,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미국 측 고위급 인사들과 회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군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16대와 군함 6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바이두·트위터 @RadioTaiwan·@MoNDefense·유튜브 CCTV7·군미천하·대만 국방부·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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