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기론에 투심 털썩…亞 증시 일제히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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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發) 경제 위기 공포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16일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3150.13에 거래를 마쳤다.
호주 ASX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50% 하락한 7159.20에, 일본 닛케이 지수는 1.46% 빠진 3만1766.82를 각각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인 것은 중국의 각종 경제 지표들이 부진하면서 디플레이션 위기론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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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중국발(發) 경제 위기 공포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16일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3150.13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 성분지수는 0.94% 내린 1만579.56을 기록했다. 중화권 홍콩 항셍지수는 1.38% 떨어진 1만8329.30을 나타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약세 폭은 더 컸다. 호주 ASX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50% 하락한 7159.20에, 일본 닛케이 지수는 1.46% 빠진 3만1766.82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1.76% 내린 2525.64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인 것은 중국의 각종 경제 지표들이 부진하면서 디플레이션 위기론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매출액 1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공포까지 날로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미노 디폴트’에 따른 중국판 리먼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당초 6.4%에서 4.8%로 낮춰 잡았다. 바클레이즈(4.9%→4.5%), 미즈호(5.5%→5.0%) 역시 하향 대열에 합류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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