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 신성ST㈜, 코스닥상장 신고서 제출

홍정명 기자 2023. 8. 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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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소재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 신성ST㈜(대표이사 안병두)는 16일 오후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성에스티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00만 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인 신성에스티는 전기차 및 ESS용 2차전지 배터리 내 전장부품들의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 부스바(Busbar)와 배터리 셀을 외부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모듈케이스가 주력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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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모주식 200만 주, 100% 신주 모집
주당 공모 희망가 2만2000~2만5000원
9월 4~8일 공모가 확정, 13~14일 청약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에 있는 신성ST㈜ 전경.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소재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 신성ST㈜(대표이사 안병두)는 16일 오후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성에스티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00만 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2000~2만5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440억~500억 원이다.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3일과 14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인 신성에스티는 전기차 및 ESS용 2차전지 배터리 내 전장부품들의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 부스바(Busbar)와 배터리 셀을 외부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모듈케이스가 주력 제품이다.

특히 배터리 전도체인 부스바는 전력 손실을 억제하며 전력을 전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이다.

20년 업력 기반의 전도체 금형 노하우와 뛰어난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국내 메이저 배터리사와 10여년 전부터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 우위를 보여왔으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5000억 원이 넘는다.

글로벌 2차전지 시장 성장에 따라 경영 실적도 급성장하고 있다.

신성에스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065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 순이익 9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664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 순이익 73억 원을 시현하여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율을 내고 있다.

2차전지 산업 성장에 비례해 신성에스티의 성장세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신성에스티는 고객사 글로벌 정책에 대응해 베트남, 중국 난징, 폴란드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IRA로 탄력 붙은 북미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K-배터리' 업체들이 북미에서 생산 거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북미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으며,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북미법인에 중점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안병두 대표이사는 "IT, 자동화 부품을 시작으로 2차전지 부품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지만 여전히 성장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서 "2차전지 시장 성장에 발맞춰 회사 역량을 R&D에 집중해온 만큼,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2차전지 솔루션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성에스티는 신성델타테크의 자회사로 최대주주인 신성델타테크(회장 구자천) 및 특수관계인이 55.3%를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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