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밤 생산 임가 해충방제 '헬기 지원' 마무리…16년 무사고

김양수 기자 2023. 8. 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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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지난달부터 시작한 밤나무 해충 방제 헬기 지원작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매년 여름철 해충 방제를 위해 헬기 지원(소형헬기 연 107대 투입)을 하고 있으며 올해 약 7000여 임가에 도움을 줬다.

한국밤재배자협회 조좌연 회장은 "밤 재배에 있어 병해충 방제는 무엇보다 중요한 작업이며 인력방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산림청의 헬기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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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여 임가 방제지원, 열악한 기상 여건 극복
[대전=뉴시스] 밤나무 항공방제의 모습.(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지난달부터 시작한 밤나무 해충 방제 헬기 지원작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중방제 지원사업은 전국 22개 시군 1만5000㏊에서 진행됐다. 밤나무 해충(복숭아명나방)은 애벌레가 밤을 갉아먹어 상품성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

밤 생산지는 경사지에 단지 형태로 조성돼 있어 임가 개개인이 자력으로 방제하기가 매우 힘들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매년 여름철 해충 방제를 위해 헬기 지원(소형헬기 연 107대 투입)을 하고 있으며 올해 약 7000여 임가에 도움을 줬다.

밤나무 해충 방제는 이른 새벽부터 임무를 수행하고 여름철 헬기 기내 온도가 50도를 육박하는 등 악조건에서 10m 내외의 저공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 또 여러대의 헬기가 동시에 임무를 수행, 난이도가 높지만 산림청은 지난 2008년부터 16년 무사고 헬기 지원사업을 달성했다.

한국밤재배자협회 조좌연 회장은 "밤 재배에 있어 병해충 방제는 무엇보다 중요한 작업이며 인력방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산림청의 헬기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림청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현상으로 밤에 피해를 주는 해충의 발생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열악한 임업인들의 소득보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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