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김도윤 “도균, 양심적 인물”[인터뷰②]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출연한 극 중 역할 ‘도균’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도윤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있는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지난 9일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김도윤이 극 중 맡았던 도균 역은 인테리어나 가구 디자이너였다. 도균의 집에는 인간 중심적 사고를 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설계도면이 걸려있다. 그는 도균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도균의 집에 설계도면이 있는데, 설계도를 그린 사람이 스위스 태생의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라는 사람이에요. 그분이 현대적인 아파트를 구상하고 확립하신 분이고, 인간 중심적인 사상을 중요시했다고 해요.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셨죠.(웃음) 그래서 도균을 상징하는 것은 극 중 도균이 집이나 그 설계도면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또 그는 도균에 관해 ‘양심’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그는 “도균이라는 인물은 처음에 외부인들을 내보내자는 의견이었는데, 그 선택이 도균의 양심에 계속 걸려있었고, 아이들을 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 인류애가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영화에서는 모호하게 표현했을 수 있지만, 도균은 원래 양심적인 인물이지만, 변화해가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개봉 이후 신선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호연을 향한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개봉 7일째(15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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