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학사일정은 챗봇상담"…경기교육청, 교권대책 마련

강창구 2023. 8. 16. 17:2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르면 내년부터 경기지역 학부모들의 학사일정 등 단순문의는 인공지능 AI 챗봇이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권보호를 위해 교사와 학부모의 만남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교권 보호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 AI, 챗봇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인 챗봇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대화형 메신저 서비스로 학사일정 등에 대한 단순문의를 교사 대신 챗봇으로 대체한다는 겁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학부모 상담은 우선 올 하반기 개발 예정인 AI챗봇이 24시간 담당하고 이후에는 서면상담과 전화·방문상담 등 3단계로 진행됩니다.

특히 전화와 방문 상담시 통화나 대화를 녹음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위해 학교에 녹음·녹화 시설을 갖춘 상담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분리 교육도 단계별로 시행합니다.

우선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학생을 교실 내에서 일정 시간 분리하는 타임아웃제를 도입되고 이후에도 필요한 경우 학교장이 지정한 교실 밖 장소에서 분리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임태희 / 경기도교육감> "교원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고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충분히 보장해서 교육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은 이밖에 교사가 소송에 휘말릴 경우에 대비해 법률지원단을 구성하고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아동학대 면책권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인공지능 #챗봇 #학부모 상담 #경기도교육청 #서이초 교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