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철 지스트 9대 총장 취임…"중추 연구기관 도약"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16일 지스트 오룡관 다산홀에서 임기철 제9대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에는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주선 한국석유협회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한문희 지스트 이사장, 김해명 지스트 발전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지역과 함께 혁신 경제의 미래를 선도하는 '실사구시형 과학기술 중추 연구기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 길이 없으면 우리가 만든다"는 지스트 정신을 언급하고 잠재역량 강화, 공동체 정신 함양, 지스트 가치 제고 등 3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임 총장은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는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서 기획조정실장과 부원장 등을 역임했고 청와대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을 지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제8대 원장을 맡았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부회장,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특임교수를 지냈다.

임 총장은 취임식 규모를 대폭 축소해 절감한 예산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지원해 오는 10월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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