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글로벌화 발벗고 나섰다…미 법인에 390억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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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 글로벌 진출을 위해 자사 미국 법인에 390억원을 출자했다.
SK텔레콤 아메리카는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에이닷 해외 진출 등 SK텔레콤 AI 사업 글로벌화를 맡고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글로벌 진출을 위해 출자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접목 등 서비스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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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AI 기업 투자 등 AI 컴퍼니 전환 전략 중 하나인 듯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 글로벌 진출을 위해 자사 미국 법인에 390억원을 출자했다.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꿈꾸는 SK텔레콤이 AI 사업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SK텔레콤 아메리카에 약 390억원 출자를 단행했다.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3791억원)의 10.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SK텔레콤 아메리카는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에이닷 해외 진출 등 SK텔레콤 AI 사업 글로벌화를 맡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11일에 공시한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4월 이사회에서 '에이닷 글로벌 추진 등을 위한 SK텔레콤 아메리카 출자안'을 통과한 바 있다.
이번 출자는 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을 SK텔레콤 아메리카 대표로 영입한 것과 함께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SK텔레콤에 영입된 정 대표는 네이버 AI 사업을 총괄했던 인물로 현재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도 역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글로벌 진출을 위해 출자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접목 등 서비스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AI 기업들을 투자했는데 이들 회사가 선보인 높은 안전성, 뛰어난 감수성 등을 자사 AI 서비스에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지난 4월 AI 챗봇 '이루다'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스타트업 스캐터랩에 150억원 지분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SK텔레콤은 스캐터랩 기술을 활용해 지난 6월 독립된 인격체를 지닌 감성형 AI 에이전트 '에이닷 프렌즈'를 선보이는 등 에이닷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이후 지난 13일 SK텔레콤은 미국의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330억원)를 투자했다. 앤트로픽은 챗GPT 개발사로 유명한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만든 회사다. AI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SK텔레콤은 이번 투자와 협력 계약을 통해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고 AI 플랫폼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AI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통신사와도 다국어 LLM 기반 AI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도이치텔레콤, 에티살랏, 싱텔 등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함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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