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고온다습 날씨…"벼 출수기 병해충 적기 방제해야"

정찬욱 2023. 8. 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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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출수기 전·후 긴 장마와 일조량 부족으로 벼 생육이 부진한 가운데 각종 병해충 발생으로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우려돼 충남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박명수 서천군 농업축산과장은 "멸구류, 혹명나방 등 벼 주요 해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출수기 전·후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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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출수기 전·후 각종 병해충 예찰 활동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벼 출수기 전·후 긴 장마와 일조량 부족으로 벼 생육이 부진한 가운데 각종 병해충 발생으로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우려돼 충남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16일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장마 후 계속된 고온다습한 날씨로 벼 병해충 발생에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도열병 등이 증가하고, 혹명나방·흰등멸구 등 해충 밀도가 높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혹명나방은 벼 위쪽 잎에 해를 줘 이삭을 잘 여물지 못하게 하고 낱알 무게가 줄어들게 하며, 등숙률(登熟率)을 낮춰 생산량 감소와 쌀 품질 저하를 가져온다.

멸구류 증식속도도 빨라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

박명수 서천군 농업축산과장은 "멸구류, 혹명나방 등 벼 주요 해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출수기 전·후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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