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4인방, 투어 챔피언십행 정조준
김시우·김주형·임성재·안병훈
페덱스컵 랭킹 30위 진입 노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까지 단 한 관문이 남았다. 김시우와 김주형, 임성재, 안병훈은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투어 챔피언십 출전 확정에 나선다.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나서는 선수들의 면모는 화려하다.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PGA 투어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는 총 4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페덱스컵 랭킹이 가장 높은 건 17위에 자리한 김시우다. 김주형은 18위에 이름을 올렸고 임성재는 28위다.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38위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네 선수 중 김시우와 김주형은 사실상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임성재 역시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톱10에 들며 투어 챔피언십행에 한 걸음 다가갔다. 페덱스컵 랭킹 38위에 자리한 안병훈이 최종전에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8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선전이 필요하다.
생애 첫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노리는 안병훈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안병훈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반드시 따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GA 투어 선수들에게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갖는 의미는 엄청나다. 출전하기만 해도 50만달러(약 6억9000만원)를 받고 정상에 오르면 보너스 상금으로 1800만달러(약 240억8000만원)를 수령하는 돈방석에 앉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 PGA 챔피언십, 디오픈까지 4개 메이저 대회와 컷 오프 없이 진행되는 특급 대회의 출전권을 받는 만큼 이번 대회에 출전한 50명 모두가 페덱스컵 랭킹 30위 진입을 정조준하고 있다.
PGA 투어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정한 우승 후보 1위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패틀릭 캔틀레이는 2위에 자리했고,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는 3위로 선정됐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우승 후보 15인에 포함된 임성재는 12위에 올랐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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