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련 와도 뛰었다...션, 광복절 맞아 81.5km 완주→15억 기부

정승민 기자 2023. 8. 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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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의 아이콘' 션이 광복절을 맞아 '2023 815런'에 참여하며  81.5km 마라톤 완주하고 총 15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한 '2023 815런'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 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부 마라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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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7시간 49분 47초 동안 81.5km 완주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기금 기부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선행의 아이콘' 션이 광복절을 맞아 '2023 815런'에 참여하며  81.5km 마라톤 완주하고 총 15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한 '2023 815런'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 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부 마라톤이다. 올해는 10일 만에 역대 최다 인원인 8,150명의 개인 참가자가 모였다.

션은 32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도 7시간 49분 47초에 81.5km를 완주했다. 그는 16km를 남겨두고 반복적으로 두 다리에 경련이 심하게 왔지만 고통을 참아가며 마지막까지 완주했다는 후문이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오프라인 러너 815명은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션의 깜짝 공연 후 션과 함께 8.15km를 달리며 특별한 광복절을 기념했다.

션은 45명의 페이서와 5인 1조로 나뉘어 함께 발을 맞췄다.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임시완, 윤세아, 임세미, 박재민, 한국 여자 마라톤 레전드 권은주, 육상 선수 장호준, 이연진 코치 등도 힘을 보태 그 의미를 더했다.

노스페이스, 카카오같이가치를 비롯한 54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8,150명의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총 15억 원이 넘는 기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

션은 "2020년부터 광복절마다 81.5km를 무사히 완주하며 독립유공자분들과 후손분들에게 아주 긴 감사의 편지를 쓰고 있다"며 "함께 달린 815명의 오프라인 러너와 전국 각지에서 함께한 8,150명의 러너들 덕분에 이번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션은 2020년부터 개최한 네 차례의 815런을 통해 38억여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부금으로 전남 화순 1호집과 경기 동두천 2호집, 충남 청양 3호집, 경남 창원 4호집, 울산 5호집, 충북 제천 6호집, 경북 청송 7호집, 전남 구례 8호집이 마련됐으며 충남 보령 9호집의 헌정을 앞두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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