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33도 무더위 계속…곳곳 소나기 '습도 높아' [내일날씨]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8. 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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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17일은 낮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덥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평년(최저기온 20~24도, 최고기온 28~32도)과 비슷하겠다.

그 밖의 전국에서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소나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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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 21~25도·낮 최고 26~32도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양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8.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17일은 낮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덥겠다.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습도만 높이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평년(최저기온 20~24도, 최고기온 28~32도)과 비슷하겠다.

낮 동안 쌓인 열이 밤에 해소되지 않으면서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당분간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걸 말한다.

경상권에선 이날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소나기가 내리겠다. 그 밖의 전국에서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소나기가 예상된다.

경상권에서는 17일 새벽까지 대구와 경북에 5~60㎜ 이상(많은 곳 80㎜ 이상) 경남 5~40㎜(많은 곳 경남 서부 내륙 60㎜ 이상) 소나기가 내리겠다.

그 밖의 전국에는 낮부터 최대 6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북부 내륙, 강원 남부 산지, 충청, 광주, 전남, 전북 동부, 제주에 5~40㎜, 대구와 경북, 경남 내륙에 5~60㎜가 예상된다.

동해안은 오전 4~5시와 오후 3~4시, 경남권 남해안에는 오후 9~10시에 만조라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일부 해안 도로를 넘을 수 있다. 기상청은 낚시나 수영 등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분간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는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 끼는 곳이 있겠다. 차량을 몰 때는 속도를 줄여서 추돌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는 오전까지 시속 30~60㎞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전북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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