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탭, '식물 엑소좀' 상처 치유 효능 확인

엑소좀 R&D(연구·개발) 바이오 전문기업 넥스탭(대표 양상화)이 최근 실시한 실험을 통해 자사 식물 엑소좀의 상처 치유 효능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넥스탭은 설립 2년 만에 식물·해조류 엑소좀 소재를 개발하고, 약물 전달 시스템을 확립한 업체다. 이를 특허 및 SCI(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 논문 출간으로 입증한 바 있다.

이예지 넥스탭 책임연구원/사진제공=넥스탭

이예지 넥스탭 책임연구원은 자사 식물 엑소좀의 상처 치유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에 나섰다고 했다. 이 책임연구원 따르면 넥스탭의 식물 엑소좀은 그 자체로 상처 치유 효능을 갖고 있다. 또 넥스탭은 식물 엑소좀에 PDRN 탑재를 성공했는데, 이 소재 역시 상처 치유 효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에 의하면 넥스탭의 식물 엑소좀 및 PDRN 탑재 식물 엑소좀 모두 PDRN 단독 처리 시보다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피부 세포의 상처 및 당뇨병의 피부 관련 후유증 in vitro(체외) 모델이 되는 고농도 글루코스(High Glucose) 배양 피부 세포에 대한 상처 치유에서 큰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책임연구원은 "타 기업과 다르게 당사는 줄기세포 또는 식물 배양액이나 식물 줄기세포 엑소좀이 아닌 식물·식용작물 엑소좀을 동시 연구한다"고 말했다.

넥스탭은 최근 '2023 제9회 대한민국 굿컴퍼니대상'에서 '식물 엑소좀 R&D' 부문 'Good-R&D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