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카+나이키 FC, 여성 축구 동호인들을 위한 무대 ‘CENTER STAGE' 성료

정지훈 기자 2023. 8. 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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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여자 축구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싸카와 나이키 FC가 합심해 의미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축구를 취미로 즐기고 있는 여성 동호인들을 위한 무대, ‘CENTER STAGE'가 지난 8월 5일 성황리에 열렸다.


‘축구용품의 메카’ 싸카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FC'는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우리의 무대, CENTER STAGE’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여자 축구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지금, 축구를 취미로 즐기고 있는 여성들을 ‘한국 축구의 성지’ 상암으로 불러 불을 더 지피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 최고의 축구 용품 회사 ‘싸카’와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 FC’가 공동 주최 및 후원을 맡았고, 여성 축구 인플루언서인 황혜수, 이지언님이 일일 코치로 나섰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싸카 동대문점에서 특별히 준비된 차량을 타고 서울월드컵 보조경기장으로 이동했고, 이후 오후 1시부터 간단한 워밍업 후 Kick & Shooting 트레이닝이 진행됐다. 여자 축구 선수 출신 황혜수 코치가 킥 트레이닝을 담당했고, 여자 축구 인플루언서 이지언 코치가 슈팅 트레이닝을 맡았다.


30분 정도의 트레이닝 세션이 마무리된 후에는 Kick & Shooting 챌린지가 진행됐는데, 제법 어려운 미션에서도 성공자가 다수 나오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킥 챌린지 우승자인 송송이 님은 “여자로써 축구를 직접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나이키와 싸카에서 좋은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참가하게 됐다. 제가 풋살을 주로 하고 있는데, 킥 이벤트에서는 운이 좀 많이 따른 것 같다. 풋살 경험이 잘 작용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인플러언서 분들이 코칭을 해주셔서 즐거웠다. 날씨가 덥지만 도움이 됐다. 리워드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11대11 축구는 처음인데, 너무 재미있고, 잘하시는 분들이 진짜 많은 것 같다. 여자 축구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최근 골때녀, 여자 월드컵 등 여자 축구의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데,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여성분들이 축구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챌린지 이후에는 11대11 매치가 열렸다. 매치 세션은 황혜수 팀과 이지언 팀으로 나눠진행됐고, 중간에 쿨링 브레이크를 가지면서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두 팀은 실제 경기처럼 경기장에 입장했고, 기대이상의 실력으로 관계자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황혜수 코치는 “이렇게 멋진 이벤트에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축구를 좋아하는 여성분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고, 제가 가르쳐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축구를 즐기고 잘하시는 분들이 진짜 많다고 느꼈다. 전 여자 축구 선수로서 기분이 좋다. 이런 이벤트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저는 킥 위주로 훈련을 했다. 발등 킥을 주로 알려드렸다. 많은 분들이 잘 따라와 주셨고, 워낙 경험이 많으셔서 잘 진행했다”고 답했다.


이어 “나이키와 싸카에서 준비를 너무 잘해주셨다. 라커룸도 잘 꾸며져 있었는데, 선수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날씨가 조금 더웠지만 그래도 모두가 잘한 것 같다. 제가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보다는 여자 축구가 발전한 것 같다. 골때녀라는 프로그램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여자 축구가 더 발전할 것 같다. 아마추어 대회가 정말 많아졌는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웃었다.


싸카와 나이키 FC는 서울월드컵 보조경기장의 라커룸을 참가자들을 위해 꾸몄고, 나이키 풋볼 라인 제품을 리워드로 제공했다.


이 이벤트를 총괄하고 기획한 싸카의 김현수 과장은 “여자 축구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실력도 모두 좋으신 것 같다. 생각보다 박진감 있고, 역동적이다. 앞으로 이런 이벤트를 자주 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여성 축구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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