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엄청난 영입이 될 것"...텐 하흐의 마지막 퍼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맨유에 소피앙 암라바트(26·피오렌티나)를 강력히 추천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울버햄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30분 라파엘 바란의 헤더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지며 승리로 시즌을 시작했다.
결과는 챙겼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다. 맨유는 울버햄튼의 날카로운 역습과 빠른 공격에 여러 차례 위기를 내줬다.
중원의 불완전한 조직력이 문제였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처음으로 카세미루, 메이슨 마운트, 브루노 페르난데스로 중원을 구성했다. 기존의 카세미루, 페르난데스와 신입생 마운트가 함께 호흡을 맞췄으나 공수가 분리되면서 울버햄튼에게 쉽게 공간을 허용했다.
이런 가운데 아그본라허가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암라바트를 극찬했다. 아그본라허는 “암라바트는 맨유에게 엄청난 영입이 될 것이다. 그는 중원의 마지막 퍼즐이며 반드시 데려와야 한다. 카세미루는 이제 30대에 접어들었다.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암라바트는 기동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수비를 자랑하며 패싱력도 갖춰 후방 빌드업을 담당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중원을 이끌며 맹활약을 펼쳤다. 중원을 개편하려는 맨유는 이번 여름에 지속적으로 암라바트와 링크가 났다.
최근에는 영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선수 매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프레드가 페네르바체로 떠났다. 또한 스콧 맥토미니도 웨스트햄 이적이 유력하다. 맥토미니 매각 작업이 이루어질 경우 맨유는 빠르게 암라바트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소피앙 암라바트·에릭 텐 하흐·프레드·스콧 맥토미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풋볼 데일리·페네르바체·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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