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잼버리파행' 前정권·전북 탓 몰염치…국조로 책임묻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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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여권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를 두고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을 맹비난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회 파행 운영으로 국격을 추락시킨 정부·여당이 전(前) 정부와 전북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몰염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도 "지난 1년 동안 무엇을 하다가 대회를 파행으로 만들고, 그 책임을 전 정부와 전북에 떠미느냐"며 "정말 염치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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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여권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를 두고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을 맹비난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회 파행 운영으로 국격을 추락시킨 정부·여당이 전(前) 정부와 전북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몰염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부 출범 이후 대회 개영까지 15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의 조직위, 정부지원위원회는 무엇을 점검하고 무슨 대책을 세웠느냐"며 "국정조사를 통해 잼버리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준엄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대변인도 "지난 1년 동안 무엇을 하다가 대회를 파행으로 만들고, 그 책임을 전 정부와 전북에 떠미느냐"며 "정말 염치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전북 지역 의원들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부·여당은 반성과 사과 없이 전 정권과 전북을 탓하며 책임을 전가하려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인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무관심과 준비 부족, 컨트롤타워 부재로 인한 초기 대응 실패가 이번 대회 파행의 본질"이라며 "이게 어떻게 전북의 책임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지원 특별법'상 이번 대회 주무 부처가 여성가족부라는 것을 거듭 강조하며 "열악한 위생 문제, 폭염 대책, 음식 문제는 여가부와 대회 조직위원회의 업무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잼버리 예산과 관련해서도 "총사업비 1천171억 원 가운데 전 정권에서 투입된 예산은 2021년 156억 원에 불과하고, 나머지 1천15억 원은 윤석열 정부가 집행했다"며 "또 전체 예산 중 870억 원(약 74%)을 조직위가 집행했고, 전북이 집행한 예산은 265억(22.6%)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법적 권한과 책임, 투입된 예산 집행 주체만 봐도 대회 파행은 정부 책임이 가장 크다"며 "기초적인 사실관계부터 호도하며 비난의 화살을 전북으로 돌리려는 적반하장에 분노를 느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새만금과 전북, 180만 명의 전북도민은 윤석열 정부가 망쳐놓은 세계 잼버리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이번 파행 원인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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