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하루만 참지, 광복절 日여행 인증에 무개념 논란 [스타와치]

하지원 2023. 8. 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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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소영이 광복절에 일본 여행 사진을 업로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소영은 8월 15일 광복절날 계정에 가족들과 일본 여행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더욱이 별다른 작품 활동이 없는 상황에서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던 고소영이기에, 그가 광복절 하루만 게시물 업로드를 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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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뉴스엔DB)
고소영이 SNS에 업로드한 일본 여행 사진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고소영이 광복절에 일본 여행 사진을 업로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게시물 삭제와 사과문에도 비판 여론은 거센 상황이다.

고소영은 8월 15일 광복절날 계정에 가족들과 일본 여행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광복절날 적절치 않은 게시물이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고소영은 시선을 의식한 듯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이슈가 퍼졌고, 누리꾼들은 "광복절만큼은 피할 수 없었을까?", "광복절을 몰랐다고 해도 이해가 안 되고, 알았다고 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다", "하루만 참지" 등 글을 남기며 그의 경솔한 행동에 실망감을 내비쳤다.

결국 고소영은 계정에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너무 늦었네요"라며 "앞으로는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고소영 사과문에도 비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24시간 후면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사과문을 올렸다는 점과, 광복절을 그저 '중요한 날'이라고 표현했다는 점이 성의 없어 보인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사과문이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특히 광복절날 동료 배우 송혜교는 미국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기증하는가 하면, 가수 지드래곤, 산다라박, 방송인 덱스 등 다수 연예인은 계정에 태극기 사진을 게재하며 귀감이 되는 행보를 보였기에 고소영 행동은 더 비교 대상이 됐다.

광복절 여행을 즐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배우로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고, 이름의 무게감에 맞게 행동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삼일절, 광복절 등 역사적 의미가 깊은 날 SNS를 통한 연예인들 실수가 반복되며, 역사 의식 수준을 두고 감시와 비판의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과거 고소영은 입양아와 싱글맘을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 재단에 거액을 쾌척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더욱이 별다른 작품 활동이 없는 상황에서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던 고소영이기에, 그가 광복절 하루만 게시물 업로드를 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고소영과 장동건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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