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현장서 경험한 '연명의료 중단' 딜레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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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의료 중단'과 관련해 의료현장에서 경험한 윤리적 이슈와 딜레마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집담회는 임상의료윤리위원회에 상정된 사례인 '연명의료계획서가 있으나 가족이 연명의료 중단을 반대하는 임종과정 환자'를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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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환자 간 대화로 현명한 선택"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연명의료 중단'과 관련해 의료현장에서 경험한 윤리적 이슈와 딜레마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의료윤리사무국 주관으로 신관 15층 마리아홀(대강당)에서 '제3회 의료윤리집담회(EGR)'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집담회에는 인천성모병원 각 임상과장과 교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집담회는 임상의료윤리위원회에 상정된 사례인 '연명의료계획서가 있으나 가족이 연명의료 중단을 반대하는 임종과정 환자'를 주제로 열렸다.
해당 사례에 대한 발표는 김정민 임상강사(소화기내과)가 맡았다. 이후 참석자들은 의료현장에서 환자 및 환자가족과 의사소통하며 겪는 어려움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연명의료계획서'란 담당의사가 말기 환자 또는 임종과정 환자와 상의해 연명의료 중단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사항 등을 계획해 문서로 작성한 것이다.
임선희 가톨릭중앙의료원 윤리위원회 전문위원의 '임종기의 의사결정'에 관한 윤리적 측면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임 위원은 "임상의료현장에서 의사와 환자는 서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두고 대화를 통해 '현명한 선택(Choose Wisely)'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남순우 임상의료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집담회가 교직원의 임상 윤리 문제에 대한 이해와 윤리적 판단에 대한 역량 강화에 도움 됐길 바란다"면서 "의료현장에서 다양한 윤리적 문제로 의사결정의 어려움에 직면한 환자 및 환자가족, 의료인 등이 최선의 결정을 내리도록 임상의료윤리위원회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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