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겹악재' 얼어붙은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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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경기 둔화 리스크와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이 맞물리며 국내 양대 증시가 나란히 얼어붙었다.
외국인이 현·선물 매도를 지속하면서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9208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등 악재가 겹치며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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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경기 둔화 리스크와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이 맞물리며 국내 양대 증시가 나란히 얼어붙었다. 외국인이 현·선물 매도를 지속하면서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16일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45.23포인트(1.76%) 하락한 2525.64에 마감했다. 개인이 3286억원 순매수하면서 시장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 3589억원 순매도해 막아섰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거셌다.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9208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0계약, 3856계약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0.3% 오른 통신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가장 낙폭이 큰 업종은 의료정밀로 5.66% 내렸다. 섬유·의복은 4%대 하락했고 철강및금속, 화학은 3%대 내린채 거래를 마쳤다. 유통업, 의약품, 운수장비가 2%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와 NAVER가 0.78%, 0.68%씩 소폭 상승했다.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포스코퓨처엠으로 전 거래일보다 5.41% 내렸다. 셀트리온과 POSCO홀딩스도 나란히 5%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2%대 약세 마감했고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SDI는 1%대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기아, 카카오, 삼성전자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코스피는 중국 경기 우려가 확대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팀장은 "부동산 디폴트와 부진한 경제지표에 따른 중국 경기 우려에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했다"며 "매크로 경제 이슈에 민감한 환경이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도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경기 방향성 지표로 쓰이는 10년물 금리가 4.2%로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등 악재가 겹치며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유통과 금융이 5%대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오락·문화, 금속,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는 3%대 내린채 마감했다. 제조, 디지털콘텐츠,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는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강보합 마무리한 HLB와 리노공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는 6~7%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4% 내렸다. 엔터주 JYP Ent.와 에스엠은 나란히 3%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초전도체 관련주 급등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신성델타테크와 국일신동, 덕성, 서남, 서원, 파워로직스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중 일부 기업은 'LK-99'와의 연관성을 직접 부인했지만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원 오른 1336.9원에 마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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