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만큼 돈 낸다…《개콘》 부활 예고한 부코페, 개그페이 공연까지

조유빈 기자 2023. 8. 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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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부코페)이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개그페이' 공연을 선보인다.

부코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그페이 공연을 열어 특색 있는 아시아 코미디 공연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부코페는 개그페이 공연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대 행사인 코미디 스트리트, 오픈 콘서트 등을 재개하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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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 시스템 통한 개그페이 공연 선보여
폐막식서 11월 방송할 《개그콘서트》 첫 무대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개그페이 공연이 열린다. ⓒBICF 제공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부코페)이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개그페이'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부코페는 오는 25일부터 9월3일까지 부산 각지에서 분산 개최된다. 부코페는 10일간의 축제 기간 중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웃은 만큼 관람료를 내는 개그페이 극장을 연다. 개그페이는 극장에 무료로 입장한 뒤 좌석마다 표정이 인식되는 태블릿으로 관객의 웃음 횟수를 측정해 웃은 만큼 관람료를 지불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개그페이는 지난해 부코페에 도입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좌석에 설치된 표정 인식 프로그램에 따라 관객의 웃는 모습이 촬영되고, 공연을 관람하면서 발생한 웃음 횟수에 따라 관람료가 정해진다. 관람료는 웃음 1회당 500원으로 최대 40회, 2만원까지 기록된다.

이번 개그페이 공연으로는 부산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관객 참여형 공연 '졸탄쇼'와 성인들을 위한 19금 토크쇼 '변기수의 목욕쇼'가 준비돼있다. 부코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그페이 공연을 열어 특색 있는 아시아 코미디 공연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부코페는 개그페이 공연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대 행사인 코미디 스트리트, 오픈 콘서트 등을 재개하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부코페 기자회견에서 "개그맨들이 플랫폼이 없어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그 친구들이 부코페를 통해 멋진 오프라인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부코페의 폐막식은 《개그콘서트》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다는 데서 축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이 쏠린다. 부코페는 2020년 《개그콘서트》가 종영한 이후에도 개그맨들과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다시 돌아오는 《개그콘서트》 무대는 부코페에서 최초 공개되고, 11월5일부터 KBS에서 방영된다.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기존 개그맨들과 새롭게 합류한 얼굴들이 색다른 《개그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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