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대회가 메이저급 화제를~"..KLPGA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3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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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대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주최사, 주관사, 골프장, 대회 운영사 등의 노력으로 메이저대회 못지 않은 화제를 낳으며 지난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최사와 주관사 그리고 골프장 관계자로 구성된 대회 조직위원회는 회의 끝에 1라운드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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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대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주최사, 주관사, 골프장, 대회 운영사 등의 노력으로 메이저대회 못지 않은 화제를 낳으며 지난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작은 아찔했다. 대회 1라운드가 예정된 10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풍이 대회 코스를 덮쳤다. 오전조 36명의 선수들이 출발했지만 경기를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였다.
주최사와 주관사 그리고 골프장 관계자로 구성된 대회 조직위원회는 회의 끝에 1라운드를 취소했다. 무리한 강행보다는 '기회 균등과 형평성'을 강조하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결정이었다.
주최사인 두산건설은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었다. 라운드가 축소되면 골프대회 예산을 투입한 효과가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빠른 결정으로 휴식과 연습 시간을 하면서 선수들을 포함, 관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조창호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대표를 중심으로 한 골프장 직원들과 대회 운영사인 크라우닝 관계자들은 태풍 피해 상황을 확인해 차질없이 대회가 진행되도록 준비했다. 다행히 남은 사흘 경기는 제주도 특유의 강풍없이 맑은 하늘 아래서 대회가 진행됐다.
이예원이 초대챔피언에 오르며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획득했다. 이예원과 김민선7의 연장 승부가 펼쳐진 최종라운드 시청률은 0.742%(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올 시즌 KLPGA 투어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태풍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사흘간 약 3500명의 갤러리가 입장했다.
두산건설은 '꼭 가보고 싶은 대회', '기쁨이 있는 대회', '사랑과 행복이 있는 대회', '환경과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대회',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이 되는 대회'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 일환으로 대회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금을 적립했다.
먼저 대회 개막 전인 지난 9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19번 도네이션홀 그린에서 실시된 '위브 타겟 챌린지'로 1000만원을 모았다.
그리고 대회 기간 10번홀에 마련된 '위브 채리티존'을 통해 상한 최고액이 2000만원이 마련됐다. 여기에 유료 입장 수익금 1098만원이 추가돼 총 4098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됐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적립금 중 1000만원은 제주도 사회공헌 단체에 기부되며, 나머지는 태풍 '카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며 "두산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골프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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