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시니어들, 복지 대상 벗어나 각 분야 주인공되도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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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이야기 배틀 예능 TV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의 우승팀 4명을 만나 격려했다.
박 장관은 "'오늘도 주인공'에서 이야기 아티스트들이 보여준 것처럼, 시니어들이 단순 복지 대상에서 벗어나 문화, 예술, 체육 등 각종 분야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짜임새 있게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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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이야기 배틀 예능 TV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의 우승팀 4명을 만나 격려했다. '오늘도 주인공'은 문체부에서 해오던 시니어들의 동화구연 사업을 TV예능화 한 것이다. 이야기 서바이벌 형식으로 4개 팀이 국악과 뮤지컬, 밴드, 넌버벌 4개 장르와 융·복합한 이야기극을 선보였다. 국악 장르로 '막내에게 남긴 유산'이란 제목의 이야기극을 만든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김은혜, 방영희, 양순영, 이점순 씨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방영된 '오늘도 주인공'에서 팀을 구성해 나머지 3팀과 겨뤄 우승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오늘도 주인공'에서 이야기 아티스트들이 보여준 것처럼, 시니어들이 단순 복지 대상에서 벗어나 문화, 예술, 체육 등 각종 분야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짜임새 있게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 초반 뛰어난 실력으로 팀구성 단계에서 연예인 멘토 4명의 선택을 모두 받았던 방영희 씨는 "8년 간 6070 이야기예술인 활동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일학교 교사와 노인대학 봉사활동으로 꿈이었던 교사에 대한 열망을 풀어왔다는 이점순 씨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K-전통이야기 구연 기회를 넓혀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야기할머니'를 대중에게 알리겠다는 마음으로 지원했다는 양순영 씨도 "역량 있는 작가들이 한국적인 이야기를 많이 발굴해서 보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0대 중반부터 동화구연 자격증을 취득해 활동해 온 김은혜 씨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이야기들을 더 많이 구연하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우승팀을 포함한 출연자 16명은 10월부터 최종 경연극으로 대전·대구·광주 등 지방 순회공연에 나선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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