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기재부 찾아 “핵심사업 예산, 반영해 달라”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의 광폭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우 시장은 16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기재부의 3~4차 심의가 진행된 서울조달청사를 방문했다.

이 곳에서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과 유수영 행정국방예산 심의관을 차례로 만난 우 시장은 미반영됐거나 삭감된 주요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우 시장이 이날 건의한 핵심사업은 △후백제 역사문화의 체계적인 연구 및 정비기반 마련을 위한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호남권 대표거점 공연 인프라 확충과 시민 문화·여가 거점공간이 될 ‘전주혁신도시 아트센터 건립’ △글로벌 드론 강국 성장을 견인할 ‘드론 핵심기술개발 全주기 인프라 구축’ △한지의 대중화·산업화로 글로벌 한지문화거점이 될 ‘K–한지마을 조성’이다.

앞서 우 시장은 정부 예산안이 기재부로 넘어간 이후 사업부처, 기재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주요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예산안 반영을 적극 건의해왔다. 김인태 부시장과 간부 공무원들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되는 오는 9월2일까지 전북도,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많은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대응을 할 방침이다. 당장 오는 17일에는 대전광역시 소재 문화재청을 찾아 최응천 문화재청장에게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관련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세수 감소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국가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주시 발전을 견인할 핵심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삭감 방지와 추가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안 제출 이후 국회 단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