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김하성, 최근 한 달 간 WAR 2.1…프리먼과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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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전체 타자 중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한국시간)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근 한 달 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2.1을 기록,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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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들어 볼넷 대비 삼진도 개선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전체 타자 중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한국시간)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근 한 달 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2.1을 기록,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의 WAR은 뛰어난 수비에 대한 비중이 크지만 공격도 뒤지지 않았다"며 "김하성의 조정 득점 창출력(wRC+)은 189로 이 기간 8번째 높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김하성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매서운 타격을 펼치고 있다. 그는 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5타수 2안타를 포함, 현지시간으로 8월에 열린 1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6차례나 기록했다.
타격은 물론 선구안도 좋아졌다. 팬그래프닷컴은 "가장 주목할 점은 최근 한 달 간 김하성의 볼넷 대비 삼진이다. 김하성은 이 기록에서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다음으로 높았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볼넷 대비 삼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도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 그는 전반기 38개 볼넷을 골랐지만 배 가까이 많은 73개의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볼넷과 삼진이 19개로 같다.
삼진이 감소한 데에는 스윙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팬그래프닷컴은 "한 달 간 김하성의 스윙 비율은 34.2%로 커리어 최고 수준이다. 이는 34.1%인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고 호평했다.
다만 팬그래프닷컴은 스트라이크존 밖의 공도 치는 김하성이 좀 더 타격 범위를 좁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이 보다 타격할 공의 범위를 줄인다면 타격 자세나 매커니즘을 바꾸지 않더라도 훨씬 더 많이 스트라이크 공을 칠 수 있을 것"이라며 "KBO리그에서 상당히 공격적인 타자였던 김하성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공격 상한선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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