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 서울대 폭파"…경찰, 네 번째 일본발 폭탄 테러 예고 수사

김형래 기자 2023. 8. 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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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오늘(16일) 아침 9시쯤 서울시청에서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이메일 2통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지난 7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서울시 공무원 등에게 발송됐고,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서울시청 내부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습니다. 폭파 시간은 8월 15일 오후 3시 34분'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일본에서 발송됐지만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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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에 출동한 경찰특공대

대검찰청과 전국의 대학교·시청 등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일본발 테러 협박 메일이 또다시 국내로 발송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오늘(16일) 아침 9시쯤 서울시청에서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이메일 2통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전날 발송된 이 메일에는 대검찰청과 부산·대구·수원·화성시청,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오늘과 내일 오후에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메일은 앞서 세 차례에 걸친 폭탄 테러 협박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한 법률사무소 명의로 발송됐습니다.

대구시청 수색하는 경찰특공대와 탐지견


경찰은 메일 내용과 형식, IP주소 등을 통해 미뤄 볼 때 네 차례 테러 협박 모두 일본에서 같은 사람이 보낸 걸로 추정된다며, 일본 경시청에 협조를 요청하고 국제 사법공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메일에 언급된 장소에 실제로 폭발물이 설치됐는지 수색했지만 현재까지 의심스러운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7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서울시 공무원 등에게 발송됐고,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서울시청 내부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습니다. 폭파 시간은 8월 15일 오후 3시 34분'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일본에서 발송됐지만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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