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 전쟁 끝? 지방향하던 수도권 골퍼들 돌아온다

권혁준 기자 2023. 8. 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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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발생한 골프장 '부킹 전쟁'이 종료되는 것일까.

16일 쇼골프가 운영하는 골프부킹 플랫폼 XGOLF(엑스골프)가 분석한 수도권 거주자의 최근 2년 간 지역별 골프장 예약률 분석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서울·경기권 골프장의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외 지방 골프장 예약률은 소폭 하락하거나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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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종료로 수도권 골프장 예약 수월해져
7월까지 수도권 예약률 7% 증가, 지방 하락세
세현 CC 전경. (XGOLF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생한 골프장 '부킹 전쟁'이 종료되는 것일까. 지방으로 향하던 수도권 골퍼들이 복귀하는 모습이다.

16일 쇼골프가 운영하는 골프부킹 플랫폼 XGOLF(엑스골프)가 분석한 수도권 거주자의 최근 2년 간 지역별 골프장 예약률 분석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서울·경기권 골프장의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증가했다.

특히 6월의 경우 수도권 골프장 예약률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었다.

(XGOLF 제공)

반면 수도권외 지방 골프장 예약률은 소폭 하락하거나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그 중에서도 충청권 골프장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충청 지역 골프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수도권 골퍼들의 이용률이 5%가량 하락했다. 6월 예약률은 전년 동월 대비 8.7%까지 하락했다.

충청도 다음으로 예약률이 높은 강원도 골프장 역시 예약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골프 성수기인 4월에는 전년보다 예약률이 1.7% 증가했다. 이외의 지역은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순으로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최근 해외 골프여행 증가 등으로 인해 부킹난이 해소되고 잔여 티타임이 늘어나며 당사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 지방 골프장의 경우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갈 수 있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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