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스포츠클럽 대회 “이게 얼마만이야”

2023. 8. 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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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2023 학생스포츠 기자단으로서 대구여자고등학교의 스포츠클럽을 취재했다.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운동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킨볼, 풋살, 배드민턴의 스포츠클럽 또한 운영하고 있다.

학교가 다수의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참여 학생 수는 매우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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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수그러들자 수년 만에 다시 대회 열려
- 대구여고, 배드민터 풋살 등 우승 위해 구슬땀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설 것입니다.》

어느덧 물러난 코로나로 침체돼있던 학교 스포츠클럽들이 활성화 되고 있다. 2023 학생스포츠 기자단으로서 대구여자고등학교의 스포츠클럽을 취재했다.

대구여자고등학교는 지금까지 배구부, 정구부 등 운동부를 운영하며 운동하는 학생들을 지원해 왔고, 수많은 선수들을 배출했다.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운동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킨볼, 풋살, 배드민턴의 스포츠클럽 또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최근 몇 년 동안 스포츠클럽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으나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대회들도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많은 스포츠클럽 학생들이 기대감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7월 15일, 9월 9일에 진행될 배드민턴, 풋살 대구 대회 준비로 학생들은 막판 스퍼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마스크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힘들게 훈련해야 했다. 학생들이 모이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지만 올해는 비교적 자유로워진 활동으로 운동에 두각을 보이는 학생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직접 만나본 배드민턴부는 16명의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대구시의 타 고교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1학년 윤*영 학생은 “올해 첫 대회에 긴장감도 있지만 꼭 1등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배드민턴 경기는 2인 복식 3팀이 한 팀이 돼 3판 2선승으로 진행된다.

풋살부, 킨볼부 학생들도 우승을 향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대구대회 우승을 넘어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가 다수의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참여 학생 수는 매우 적은 편이다. 스포츠클럽은 많은 학생들이 쉽게 다양한 운동을 접할 수 있게 하고,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위한 목적으로 개설됐지만 학업 부담을 느낀 나머지 스포츠클럽 참여를 꺼리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스포츠클럽 참여 학생이 적은 만큼 스포츠클럽 학생 선수들은 실제 대회에서 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체력이 바닥났음에도 경기를 계속 뛰어야 하고, 한 두 명의 학생이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는 날에는 훈련에 지장이 생기고 있다. 학생 선수들의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또한 고등학교의 치열한 입시 경쟁으로 인해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하고 체력이 감소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더 큰 문제는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진행되는 스포츠클럽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스포츠클럽 자체를 모르거나 운동부로 오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포츠클럽이 많이 알려지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스포츠클럽 활동을 경험하면서 운동을 통한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단합과 서로에 대한 배려, 존중을 배우게 되기를 바란다.

홍경은 스포츠동아 학생기자(대구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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