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컴퍼니 “언리미트·저스트에그, 컬래버래이션 식물성 계란 제품 출시 예정”

언리미트는 식물성 계란을 사용한 잉글리시 머핀을 출시할 예정이다./지구인컴퍼니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대체육 기업 지구인컴퍼니가 미국 식물성 계란 기업 저스트에그(JUST Egg)와 협력해 다양한 식물성 계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저스트에그는 식물성 기술 회사인 이트 저스트(Eat Just Inc.)의 사업부로 소재 개발 고도화를 위해 세계적인 연구원, 식품 과학자, 제품 개발자, 미슐랭 스타 셰프 팀을 모아 수년 동안 식물성 계란 개발을 해왔다. 녹두를 활용해 식물성 액상형 계란과 폴디드 제품 개발했다. 일반 계란보다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건강 측면에서도 콜레스테롤 제로, 단백질 함량도 계란과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어 식물성 계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구인컴퍼니는 식물성 고기 브랜드 ‘언리미트(UNLIMEAT)’를 통해 K-푸드 콘셉트 식물성 고기인 슬라이스, 풀드 바비큐, 육포, 만두, 프랑크소시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건 체다치즈, 모짜렐라 치즈, 크림치즈 등 독자적인 기술로 식물성 치즈 라인도 확대했다. 최근에는 비건 참치 제품을 출시하여 해산물 카테고리도 확대했다.

양사는 이번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폴디드’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언리미트 식물성 고기, 치즈 제품과 저스트 에그 폴디드 제품을 결합한 다양한 메뉴와 제품 개발에 나선다.

/지구인컴퍼니

첫 번째 제품으로는 저스트 에그 계란말이와 언리미트의 다양한 식물성 제품이 결합된 ‘100% 식물성 단백질 폭탄 김밥’이다. 저스트 에그, 언리미트 소세지 패티, 치즈 등을 넣어 기존의 김밥과 차별화된 고단백질이 함유된 메뉴이다. 김밥은 소비자에게는 일상적인 간편식이자, 한 끼 대용 식사이다. 일반적으로 한 가지 재료로만 구성된 스시 롤과 달리, 여러 종류의 채소와 고기로 채워져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언리미트 저스트에그 김밥은 고단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9월부터 강남과 서초 지역에서 배달 및 판매할 예정이다.

언리미트와 저스트에그는 김밥 출시에 이어 미국 내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냉동 잉글리시 머핀’도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 식물성 잉글리시머핀은 한국식 소시지 패티, 체다치즈, 저스트에그 폴디드 등 100% 식물성 재료로 구성된다. 식물성 소시지 패티는 콩 단백질 베이스에 양파, 마늘, 파 등을 사용해 감칠맛을 높였다.

언리미트 관계자는 “건강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에그와 협업해 기쁘다”며 “이번 협업으로 같은 신념을 가진 브랜드가 식물성을 활용한 맛있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비건을 즐기는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