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관리인력 인건비, 사업지원금 확대 필요" 홍천군 지원정책 간담회

유승현 2023. 8. 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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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부모회 홍천군지부(이하 장애인부모회)는 16일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홍천군 장애인 및 가족 지원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안은영 장애인부모회 지부장은 "지난 2022년 홍천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설립했으나 인력, 운영비, 사업비 등 지원이 부족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인력을 충원할 수 있는 인건비와 장애인 사업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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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애인부모회 홍천군지부(이하 장애인부모회)는 홍천군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지원정책 간담회를 16일 군의회 소회실에서 개최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홍천군지부(이하 장애인부모회)는 16일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홍천군 장애인 및 가족 지원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황현민 명예회장, 안은영 지부장, 단체 관계자, 박영록 홍천군의장, 군의원, 군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장애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로 구성된 장애인부모회는 지역의 사각지대 장애인, 발달장애인의 사회생활, 장애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안은영 장애인부모회 지부장은 “지난 2022년 홍천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설립했으나 인력, 운영비, 사업비 등 지원이 부족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인력을 충원할 수 있는 인건비와 장애인 사업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황현민 장애인부모회 명예회장은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장애인가족센터를 주로 이용한다”며 “홍천지역 발달장애인이 500여명이 넘고,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곁에서 케어해주고, 자립을 도울 ‘사람’이다. 발달장애인의 삶을 지원할 인원충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향수 장애인부모회 고문은 “발달장애인법 4조 2항에 따라 지자체가 장애인을 적극 지원하게 돼있지만 홍천군에는 관련 조례가 없다”며 “의회에서 관심갖고, 조례를 만드는 등 장애인, 장애인 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경옥 장애인부모회 이사는 “장애유형별, 성장기에 따른 변화 등에 따라 세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훨씬 더 많아져야 한다. 현재 지원으로는 지역내 장애인을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기호 의원은 “장애인을 넘어 장애인 가족을 지원해야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의회에서도 예산 수립할 때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최이경 부의장은 “군 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회에 장애인부모회를 비롯한 지역내 장애인 단체들이 모두 참여해 다양한 유형, 구성의 장애인 목소리가 복지관으로 수렴될 수 있도록 군에서 조율을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박영록 군의장은 “행정에서 근거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이해하지만 법과 규정은 바뀌고, 만들어 가는 것이므로 ‘근거가 없어서 안된다’가 아니라 적극 행정으로 지역사회의 일원인 장애인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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