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리드오프 타율 TOP 5' 김하성, 이젠 멀티히트는 성에 안 찬다... 2안타에도 타율 0.285+팀 3연패 탈출 견인 [SD 리뷰]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3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5로 소폭 올랐다. 8월을 타율 0.281로 시작한 김하성은 멀티히트를 이 달에만 6차례 기록했음에도 8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한 차례 0.290을 찍었을 뿐 0.280과 0.290 사이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도 있었으니 리드오프로서 입지였다. 김하성은 6월 중순부터 붙박이 리드오프로 나서기 시작했다. 7월 29일만 해도 리드오프로서 타율이 0.295였으나, 이날 경기 멀티히트로 0.313까지 끌어올렸다. 100타석 이상 나선 내셔널리그 타자 중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0.376),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0.338), 레인 토마스(워싱턴 내셔널스·0.318)에 이어 4위로 톱5에 드는 성적이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장타를 신고했다. 볼티모어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는 계속해서 스트라이크존 하단을 공략하며 쉬운 공을 내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5구째 떨어지는 시속 77.2마일의 너클 커브를 때려내 좌익선상 2루타로 연결했다. 타구속도 98.5마일의 총알 같은 타구였다.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가 볼넷을 골라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추가하면서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이후 개리 산체스는 우중월 만루홈런을 치면서 샌디에이고는 5-0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홈런까지 한 끝이 모자랐다. 2회 1사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몸쪽 높게 들어오는 플래허티의 4구째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으로 향하는 비거리 348피트의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담장까지 불과 몇 m를 남겨두고 좌익수 오스틴 헤이스에게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안타는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다. 김하성은 주자 없는 4회말 1사에서 바뀐 투수 닉 베스피의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걷어올렸다. 이 타구를 베스피가 껑충 뛰어 잡으려 했으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고 그 사이 김하성은 헬멧이 벗겨지는 전력질주를 통해 내야 안타로 만들었다. 후안 소토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해 빛이 바랬다.
김하성이 3번째 타석에 들어선 5회말에는 이미 승부의 추가 샌디에이고로 기운 뒤였다. 2회 2사 1, 2루에서 마차도가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 2루타로 7-0을 만들었고 5회 2사 1, 3루에서는 개럿 쿠퍼가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뒤이어 벤 가멜이 우중간 인정 2루타로 2타점을 올리면서 샌디에이고는 10-0으로 앞서갔다.
이후 김하성은 5회말 2루 땅볼, 8회말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볼티모어도 6회 1점, 9회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샌디에이고는 10-3 승리를 거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 애들리 러치맨(포수)-군나르 헨더슨(유격수)-안토니 산탄데르(우익수)-라이언 오헌(1루수)-라이언 마운트캐슬(지명타자)-오스틴 헤이스(좌익수)-애덤 프레지어(2루수)-라몬 우리아스(3루수).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김하성(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중견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개리 산체스(포수)-가렛 쿠퍼(지명타자)-벤 가멜(우익수).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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