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가장 뜨겁다?...“관측상 확률 99%”

김보연 기자 2023. 8. 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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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전 세계 곳곳이 극심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확률이 99%에 달한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 환경과학단체 '버클리 어스'의 분석 결과 올해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확률이 99%였다.

NOAA는 지난 6월 올해가 역대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확률이 20.2%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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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기관리국 “역대 5위 안에 들 확률은 99.5%”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여성이 옷으로 햇빛을 가린 채 걷고 있다. 미국 기상예보센터(WPC)는 중부 내륙과 남서부 등 미국 전역이 '열 주의보' 또는 '폭염 경보' 영향권에 들어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기후변화로 전 세계 곳곳이 극심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확률이 99%에 달한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 환경과학단체 ‘버클리 어스’의 분석 결과 올해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확률이 99%였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도 올해가 온난화 기록에서 역대 5위 안에 들 확률이 99.5%가 넘는다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NOAA는 지난 6월 올해가 역대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확률이 20.2%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 달 뒤 올해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확률을 46.8%로 2배 이상 높였다.

사라 카프닉 NOAA 수석 과학자는 브리핑에서 20세기 평균 기온과 비교해 더 더운 달이 533개월 연속 이어졌으며 20세기 평균 7월 기온보다 높은 7월은 47번 연속 관측됐다고 말했다. NOAA는 앞서 올해 7월이 NOAA의 174년 관측 기록 가운데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기후 과학자 개빈 슈미트는 “올해가 이례적으로 따뜻한 해이자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내년은 더 따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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