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USIM 칩 훔쳐 생활비 수백만 원 결제한 20대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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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의 휴대전화나 유심(USIM)칩을 훔쳐 수백만 원대 소액 결제를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피해자 5명의 휴대전화나 유심칩을 훔쳐 55차례에 걸쳐 420만 원 상당을 소액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성남 모란시장 등에서 노인의 휴대전화를 훔치거나, 택시 기사에게 휴대전화를 빌린 뒤 유심칩을 훔쳐 결제한 정황 등이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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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의 휴대전화나 유심(USIM)칩을 훔쳐 수백만 원대 소액 결제를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절도와 컴퓨터등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피해자 5명의 휴대전화나 유심칩을 훔쳐 55차례에 걸쳐 420만 원 상당을 소액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서울 청계천에서 휴대전화를 분실했는데 자꾸 소액 결제가 이뤄진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성남 모란시장 등에서 노인의 휴대전화를 훔치거나, 택시 기사에게 휴대전화를 빌린 뒤 유심칩을 훔쳐 결제한 정황 등이 파악됐습니다.
일정한 주거가 없던 A 씨는 훔친 휴대전화와 유심칩으로 숙박업소 투숙비나 배달 음식을 결제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의 한 호텔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당시 A 씨가 투숙 중이던 객실에서는 필로폰과 주사기가 발견됐는데, A 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A 씨는 "마약과 주사기를 우연히 주웠고, 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추가적인 진술을 거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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