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전국서 온열질환자 65명…5명 중 1명은 단순노무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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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광복절이었던 15일에도 무더운 날씨로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1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 504개 응급실(전체의 97%)에 들어온 온열질환자는 모두 65명이다.
올해 온열질환 감시를 시작한 지난 5월 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335명, 추정 사망자는 29명이다.
온열질환자의 31.7%(741명)는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했고, 논밭 14.7%, 길가 10.1% 등 실외에서 전체 환자의 79.2%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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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제78주년 광복절이었던 15일에도 무더운 날씨로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1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 504개 응급실(전체의 97%)에 들어온 온열질환자는 모두 65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날 온열질환자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22명이 나왔고, 충남 7명, 인천·경북 6명, 서울·대전·충북·전북·경남 3명, 대구·강원·전남·제주 2명, 세종 1명 순이었다.
올해 온열질환 감시를 시작한 지난 5월 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335명, 추정 사망자는 29명이다.
직업별로는 누적 온열질환자의 20.0%(467명)가 단순 노무 종사자였고,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도 8.2%를 차지해 무더운 날씨에 바깥에서 일하는 직종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의 31.7%(741명)는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했고, 논밭 14.7%, 길가 10.1% 등 실외에서 전체 환자의 79.2%가 발생했다.
집, 실내작업장, 건물 등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전체의 20.8%를 차지했다.
작년 동기 온열질환자는 1천423명, 추정 사망자 7명으로 작년에 비해 올해 환자와 사망자 수가 모두 크게 늘었다.
질병청은 지난 2011년부터 온열질환 응급감시체계를 가동해왔으며, 올해는 범부처 폭염 종합대책 운영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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