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 속 2%대 급락

안은복 2023. 8. 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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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급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74포인트(0.81%) 내린 2,550.13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 장중 2,520.8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내증시 급락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 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계속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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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
▲ 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5.23포인트(1.76%) 내린 2,525.64로 장을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1,336.9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국내증시가 급락했다.

16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45.23포인트(1.76%) 내린 2,525.64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0.74포인트(0.81%) 내린 2,550.13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 장중 2,520.8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의 거센 매도 속에 2.6% 하락해 870대로 주저앉았다.

국내증시 급락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 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35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의 경우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개인 홀로 32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계속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 거래 중단으로 불안이 대두된 가운데, 중국의 경제지표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오른 1,336.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특히 포스코퓨처엠(-5.41%), 셀트리온[(-5.39%), POSCO홀딩스(-5.37%)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3.39포인트(2.59%) 내린 878.2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2억원, 1천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홀로 1천60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7.80%), 에코프로(-6.40%), 셀트리온제약(-6.43%), 에코프로비엠(-4.56%)의 내림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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