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공백 절감하는 이승엽 감독 "그래도 수비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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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를 대표하는 포수이자 간판 타자인 양의지(36) 부상 공백은 역시나 컸다.
사령탑인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역시 이를 크게 느끼고 있는데, 일단은 수비를 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양의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일단 양의지 공백은 어쩔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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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생각하면 박유연이지만 포수는 수비 중요해"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이자 간판 타자인 양의지(36) 부상 공백은 역시나 컸다. 사령탑인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역시 이를 크게 느끼고 있는데, 일단은 수비를 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양의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의지는 지난 8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왼쪽 옆구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휴식과 재활을 취하고 있다.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던 양의지의 이탈은 뼈아프다. 특히 공격에서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KT전에선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우고도 0-1로 패했다. 두산은 단 2안타 2볼넷을 얻어내는 데 그쳤다.
양의지 대신 주전 마스크를 쓰는 장승현은 수비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공격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시즌 타율이 0.192이고 양의지 이탈 이후 주전으로 나선 3경기에선 8타수 무안타다.
이 감독은 일단 양의지 공백은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장승현이 수비에서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걸로 만족해야할 것 같다"면서 "공격은 보너스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포수 박유연이 있지만 장승현의 비중을 더 높인다는 생각이다.
이 감독은 "공격을 생각한다면 박유연을 내보내겠지만 포수는 수비적으로 중요한 포지션이라 그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KT전에서도 장승현이 선발 포수로 출격한다.
이 감독은 "어제 같은 경기는 결과가 무척 아쉽긴 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면서 "벤치가 조금 부족했다고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안재석(유격수)-호세 로하스(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김인태(우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허경민(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김동주가 출격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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