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환율 심상치 않다"…尹 경제팀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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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 우려감을 표명했다.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서면 브리핑에서 "환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350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대외 지표에 따라 환율이 요동치는 것은, 그만큼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취약해졌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와 누적되어 온 무역적자가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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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금리 차 역대 최대, 우려할 만한 수준"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 우려감을 표명했다.
홍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발 겹악재에 원화 약세 압력이 높아진 탓”이라면서 “환율이 급등하면 수입 물가가 오르고, 이에 따른 가처분 소득 감소와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은 더 어렵게 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상황도 우려했다.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올리면 원화 약세가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봤다.
홍 대변인은 “대외 지표에 따라 환율이 요동치는 것은, 그만큼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취약해졌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와 누적되어 온 무역적자가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그럴 의지도, 그럴 생각도 없어 보인다”면서 “언제까지 괜찮다는 말만 반복할 것인지”라며 묻기도 했다.
홍 대변인의 우려대로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차이는 벌어지는 추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5%, 미국 연준 기준금리는 5.5%(상단 기준)다. 경제계에서는 금리차에 따른 급격한 자본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이유로 금리 인상을 주저하는 분위기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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