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을 끼친’ 고소영, 사과가 안 통하는 이유[종합]
광복절 일본 여행 사진으로 뭇매를 맞은 고소영이 성의 없는 사과로 또 한번 도마에 올랐다.
16일 고소영은 자신의 SNS에 짧은 사과문을 올렸다. 고소영은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늦었다”면서 “앞으로는 좀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문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첫 번째는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했다는 것. 두 번째는 ‘광복절’이 두루뭉술하게 ‘중요한 날’이라고 표기한 것. 세 번째는 ‘불편을 끼쳐’라며 부정적 반응 사람들을 ‘불편해하는 사람’으로 치부했다는 것이다.
고소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본 여행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남편 장동건과 아들, 딸 등과 함께 애니매이션 소품점, 일본 길거리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문제는 ‘일본 여행’이 아닌 ‘업로드 날짜’였다.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이날 일본 여행을 전시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누리꾼의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일본 도쿄 여행 편을 방송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뒤늦게 논란을 눈치챈 고소영은 해당 게시물을 빠르게 삭제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이와 반대로 제78회 광복절을 맞아 ‘애국 행보’를 보인 스타들이 있어 고소영의 행보와 더욱 대비됐다.
배우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미국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기증했다. 박보검은 자신의 계정에 “광복절. 대한독립만세. 대한민국만세.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광복절을 기렸다. ‘기부 천사’로 알려진 가수 션은 ‘2023 815런’의 일환으로 81.5km 마라톤 완주해 총 15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대중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고소영은 배우 장동건과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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