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교육감, 도 감사위원회 권한 확대에 우려 표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도 교육청에 도내 모든 교육기관의 행·재정 정보를 볼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신경호 교육감이 우려를 표했다.
신 교육감은 16일 도 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 감사위원회가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감사권을 지자체에서 가져가려고 한다"며 "교육 분야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하기에 (감사위와)심도 있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도 감사위원회는 2개월 전 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교육청과 산하 교육기관에 관한 감사 권한을 얻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육분야 특수성 고려해야…제주 세종 전북과 공동대응"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도 교육청에 도내 모든 교육기관의 행·재정 정보를 볼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신경호 교육감이 우려를 표했다.
신 교육감은 16일 도 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 감사위원회가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감사권을 지자체에서 가져가려고 한다"며 "교육 분야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하기에 (감사위와)심도 있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 감사위원회는 최근 교육청에 교육기관 행·재정 정보시스템인 'K-에듀파인'의 접근 권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는 도 교육청은 물론 시군 지원청과 각 학교의 예산 편성에서부터 관리, 운용 계획, 수입 지출·일상경비 등 재무관리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 감사위원회는 2개월 전 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교육청과 산하 교육기관에 관한 감사 권한을 얻었다.
이후 교육청으로부터 직원 5명을 파견받아 교육감사팀을 신설, 이달 말 춘천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영월교육지원청, 내년엔 도 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 교육감은 "제주와 세종의 선례에 따른다고 하지만 강원도는 상황이 다르다"며 "전북까지 4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대응해 이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도 "강원특별법 개정이 없으면 도 감사위가 요구하는 것을 모두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자칫 두 기관 사이 알력 다툼으로 보일까 설명하기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yangd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