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최다 2루타 타이’ 키움 김혜성, 개인 한 시즌 최다루타도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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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된 장타율로 팀 동료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김혜성은 이미 2루타 기록에선 개인 한 시즌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는 2020시즌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2루타인 24개와 타이다.
현재 시즌 189루타를 기록 중인 김혜성은 개인 한 시즌 최다루타 기록도 조만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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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4)은 동기 이정후(25)가 없는 가운데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15일까지 107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타율 0.326, 6홈런, 46타점, 80득점, 2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9이다.
김혜성은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호쾌한 타격을 선보였다. 2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키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김혜성의 타격에서 눈여겨볼 점은 단연 장타력 향상이다. 15일까지 장타율 0.443을 기록 중인데, 이는 데뷔 이래 단연 개인 한 시즌 최고 수치다. 현재의 페이스대로라면 정교함과 파워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 경신이 가능하다.
김혜성은 이미 2루타 기록에선 개인 한 시즌 타이기록을 세웠다. 15일 KIA전에서 2루타를 추가해 올 시즌 24개를 생산했다. 이는 2020시즌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2루타인 24개와 타이다. 당시 김혜성은 142경기에서 이 같은 기록을 만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107경기 만에 동일한 수치를 찍었다. 풀타임으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30개 이상의 2루타도 얼마든지 가능한 흐름이다.
내야수인 김혜성은 그동안 늘 키움의 수비 부문에서 전력상승을 이끌어온 선수다. 하지만 올해는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말 그대로 공·수·주에 걸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대들보로 자리 잡았다.
현재 시즌 189루타를 기록 중인 김혜성은 개인 한 시즌 최다루타 기록도 조만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한 시즌 최다루타는 2022시즌의 208루타다. 직전 시즌의 기록을 넘어 최고치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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